
얼마전 옥션에서 백라이트를 2개를 주문했었다. 4년전에 구입했던 뉴큐시스템 19인치 LCD가 흰색을 약간 누리끼리하게 표현하길래 교체나 해볼까 하고 구입했던 것이다.
근데... 막상 사놓고 보니 귀찮기도 하고 아직은 모니터가 그럭저럭 쓸만해서 그냥 잊고 있다가 오늘 불현듯 생각이 나 교체 작업을 진행하였다..
교체 후 소감은 뭐 확실히 밝아지긴 했지만.. 백라이트 교체라는게 무쟈게 귀찮은 작업이라는 거다. 신경 써야할 것도 많고 패널에 먼지라도 들어가면 새로운 불량화소 몇 마리가 반갑게 인사해 주기도 한다.
옥션 판매자의 설명으로는 19인치 패널에는 위 아래 하나씩 백라이트가 들어간다고 했으나... 내 LCD는 위 아래 각각 두개씩 들어가서 총 4개가 필요했었다.. -_-
어차피 모두 교체 못할 꺼 아래쪽 백라이트 하나만 교체하고 조립해버렸다...
사실 그것도 교체할 맘이 없었는데 분해 도중에 부셔져서 억지로라도 교체했어야 했다 ㅡㅡ..
덕분에 아래쪽으로는 흰색을 제대로 보여주나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누리끼리해져서 백색균일성이 엉망이 되셨다.
약 4시간 동안 고정된 스폰지를 칼로 자르고 백라이트 전원 납땜질까지 아주 삽질을 제대로 했다...
몹시도 귀찮은 작업이라서 앞으로 모니터의 색상이 완전히 노랗게 변할 때까지는 이대로 사용해야겠다..
작업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먼저 모니터 받침대 부분을 떼어내어야 한다. 이거 안 떼면 패널이 모니터 뒷부분이랑 분리가 안되기 때문에 반드시 떼어 내야한다. 이걸 모르고 모니터 앞쪽부터 열었다가 엄청 삽질 했었다. ㅡㅡ


모니터 뒤쪽의 나사를 풀고 아래쪽 부분 부터 윗쪽으로 서서히 들어올리면 안에 사진과 같은 패널이 있다. 양 측면에 모두 4개의 나사가 있는데 이것도 풀어준다.

나사를 플고 패널을 꺼내면 양옆에 육각 나사가 있는데, 이 육각 나사도 돌려서 떼어낸다. 처음에 원래 고정되어 있는 넘인줄 알고 한참을 헤맸다.

뒤에 패널과 비디오 카드의 신호를 받는 선(너비가 긴 선)과 4개의 백라이트를 연결하는 빨강, 파랑 선들이 보인다. 저걸 분리시킨다.

패널을 분리시켰다... 이제부터 중요한데,, 나는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위생 비닐 장갑을 끼고 작업을 진행했었다. 패널은 반드시 충격을 보호할 수 있는 이불이나 방석 위에 올려놓고 작업을 진행하도록 하자.

육각 나사를 풀어내고 패널을 분리하면 종이들이 겹겹히 쌓여있는 걸 볼 수 있는 데 그걸 하나씩 들어내지 말고 한꺼번에 들어올리자. 패널의 가장 아래부분에 있는 흰종이가 보이면 된다.


패널의 하얀 종이 아래에 백라이트가 있다. 백라이트를 제거하고 새로 구입한 백라이트로 교체하자. 이때 백라이트를 고정시키고 있는 스폰지를 잘라내고 연결선을 새로 납땜질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제대로 했다고 생각이 들면 전원을 연결해서 백라이트에 불이 들어오는지를 확인한다. 사진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으나 새로 구입한 백라이트가 조금 더 밝았다.

이 때... 입에서 욕이 한마디도 안나온다면 당신은 대인배.

마지막으로 방금 전에 새로운 불량화소 친구 2마리가 반갑게 인사하더군... 줴길...
백라이트는 교체는 생각보다는 쉬우니 시도해볼만은 하나 항상 패널의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2만원짜리 백라이트 갈다가 10만원짜리 패널이 운명하실 수 있는 위험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럼 백라이트 교체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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